성남FC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남기일 감독의 지휘 아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격에 성공했다. 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성남은 공민현-이건 등 K리그2 인재들뿐만 아니라, 김연왕-김세현 등 해외리그의 국내파들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리그 17경기에서 4승 6무 7패로, 최근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면서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골키퍼 김동준이 징계로 결장한다.

상주상무는 홍철-주민규 등 지난 9월 제대한 선수들의 공백을 전혀 채우지 못하면서 후반부로 갈 수록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진성욱-이찬동-류승우 등이 올 1월에 입대하면서 당장 가용 자원들이 많아졌고, 리그 16경기 치른 현재 7승 3무 6패를 기록했다. 주전 미드필더 안진범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상주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약한 팀 중 하나로, 지난 4월 이후 멀티득점이 단 한 번밖에 없는 팀이다. 최근 9경기에서 직전 제주전 승리를 제외하면 4무 4패로 암울한 상황. 상주는 지난라운드 일정취소로 인해 2주 만에 이번 경기에 나서는데, 지난 홈 맞대결에서도 점유율을 성남에 내줬을 정도로 경기력 자체는 그다지 좋지않았지만 어렵게 승리를 따낸바 있다. 평균 1.0득점에 불과한 원정 일정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드러낼 수는 있겠지만, 멀티득점으로 승리까지 연결시키기는 쉽지않을 것. 언더경기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