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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불펜이 무너지면서 3연패를 당한, 삼성은 원태인(7승 5패 3.53)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3일 두산 원정에서 0.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원태인은 잠실에서 강한 특징을 전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금년 롯데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홈 경기에서 조금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김진욱에게 막혀 있다가 롯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막판 득점력이 살아난건 반가운 부분일듯 합니다. 

그러나 4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불펜은 승리조가 모두 무너졌다는 점이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롯데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이인복(2패 8.40)이 오래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릅니다. 

5월 30일 한화 원정에서 3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이인복은 근 2달여만의 1군 외출중입니다. 

4월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2군 투구 내용이 엉망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등판시킨 이유는 과거 성적 때문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오린 롯데의 타선은 울산을 벗어나자마자 살아난 화력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특히 경기 후반 삼성의 불펜을 완파해버렸다는건,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타선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꼼짝 없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습니다.

 ▶▶요약

이인복이 삼성 상대로 4월에 호투를 하긴 했지만, 최근 2군에서의 이인복은 배팅볼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라이온즈 파크에선 투심 투수가 고전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원태인 역시 여름에 약한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고, 최근 롯데는 한번이라도 무너뜨려본 투수에겐 나름대로 공략이 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전날 삼성은 불펜이 무너졌는데 1차전에서 승리조가 무너지면, 그 시리즈는 내내 고전하는게 삼성의 패턴이었습니다. 

힘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