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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애런 윌커슨(9승 7패 3.72)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KT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에 빠져 있는 편입니다. 

그나마 홈이고 키움 상대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지금의 윌커슨은 분명 좋을때와 차이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종민을 공략하면서 손호영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종 민 이후 키움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특히 전준우와 고승민에서 계속 공격의 맥이 끊긴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될수 없습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 몫을 하고 있는 중.

▶키움

하영민(8승 6패 4.17)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1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하영민은 현재 키움의 투수진 중에서 후라도 다음으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선 사직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 반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8안타 완봉패를 당한 키움의 타선은 목요일 경기 대패의 후유증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완만 만나면 고전하는 문제는 이 팀이 10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나마 불펜의 4.1이닝 무실점, 정도만이 팬들에게 위안이 될것 같습니다.

▶▶요약

최근의 하영민은 에이스급 투구를 해내고 있습니다. 

전날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 롯데 타선을 잘 막아낼수 있을듯. 

하지만 윌커슨 역시 그 투구 스타일상 키움 타선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불펜전에서 승부가 갈릴 상황인데, 지금 상황에서 불펜전이라면 유리한건 역시 롯데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